김장배추 고르는법, 매년마다 고민
갈수록 김장을 담그는 인구가 줄고 있으나 여전히 각 가정만의 특색을 가진 김치를 만들기 위한 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담그는 김장배추 고르는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장배추 고르는법, '이것' 살펴야
김장은 보통 날이 추워지는 11월 중순부터 늦으면 1월까지 이어지는데, 지역마다 배추의 제철이 각각 달라 김장배추 고르는법을 알고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시작이 됩니다. 배추 전문가인 송현덕 문경팜 대표는 "시기별로 가장 맛있는 배추가 따로 있기 때문에 배추 선택에 신중해야 맛있는 김치가 탄생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장배추 고르는법, 배추 종류부터
배추는 김장배추, 월동배추, 만생월동배추, 베타배추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김장을 담그는 때가 언제인지에 따라 각 지역별 가장 맛있는 배추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김장 시기에 따라 생산지를 확인해 김장배추 고르는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11월인 현재는 기온이 낮은 문경이나 강원도, 괴산 등에서 생산되는 배추맛이 월등하며, 12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는 해남 배추 맛이 가장 좋습니다. 지리적 특성에 따라 월별 기온차가 발생하며 날이 추워질수록 배추에서 수분이 빠지고 당도가 높아집니다.
절임배추도 잘 보고 골라야
요즘에는 간편하게 김장을 하기 위해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에는 절임배추 판매량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절임배추를 구입할 때에도 생산 지역과 함께 어떤 소금을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농가나 기업들은 중국산 소금이나 천일염을 사용하고도 정제 소금을 사용한 것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사실상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떨어진 배춧값, 다시 오를 가능성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3,611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4,828원보다 25% 떨어졌으며 배추 가격은 6일 전인 10월 31일 4,626원, 11월 1일 4,651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치솟던 배추 가격이 하락한 것은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과 지난주부터 실시된 서울가락시장 주 5일제 근무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로 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4일 가락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토요일 영업을 중단하면서 전날 물량이 몰려 가격이 내려간 것입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배추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 가격은 평년을 웃돌 전망입니다.
김장배추 고르는법, 요령이 있나?
김장배추 고르는법은 먼저 단단히 여며진 모양이며 배춧잎 수가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 수가 많으면서 잎 하나하나는 두껍지 않은 것이 속이 꽉 찬 것이 많으며 들어보았을 때 크기에 비해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나는 것을 김장용으로 쓰기 좋은 배추입니다.
겉잎의 색깔이 진한 푸른빛을 띠고 잎줄기는 선명한 흰색을 띠는 것이 신선한 배추이며, 반으로 잘랐을 때 속이 대체로 고운 연노랑 빛을 띠고 중간 부분은 연한 백색인 것이 살짝 단 맛이 나고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으로 잘랐을 때 예리하게 잘리지 않으면 전체적인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증거이므로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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