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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하철 파업 최종협상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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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멈추나?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내일 지하철 파업에 앞서 8일 최종협상을 예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출퇴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들은 내일 지하철 파업이 되는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어떤 내용이 전해졌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지하철 파업

내일 지하철 파업, 진짜로 하나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의 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8일,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인력 감축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지하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지하철 파업
출처: 연합뉴스

지하철 파업 하는 이유는?

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한데 이어 9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으며 인력감축 철회, 안전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4조 2교대 사수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8일, 최종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파업은 현실화가 됩니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으며 공사가 올해 신규 직원 공개 채용을 하지 않아 내년 1월 퇴직자 300여 명에 대한 인력수급이 불가능해졌다는 입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8호선 별내선이 연장되면 투입할 인력이 300명을 넘기 때문에 하루빨리 600명 이상을 신규채용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일 지하철 파업
출처: 픽사베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지하철 파업

내일 지하철 파업에 앞서 지난해의 경우 노조는 11월 30일 하루 동안 파업을 벌였지만, 당일 협상이 타결돼 12월 1일부터 지하철이 정상운행된 바 있습니다. 공사 노조는 신당역 사건과 이태원 참사 1주기 등 공공장소 안전 위협 등을 이유로 사측의 2212명(정원 대비 13.5%) 인력 감축안을 반대하고 있으나, 사측은 인력 감축에 대해선 협상의 여지가 없단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입니다. 공사의 2022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17조 6808억 원, 자본잠식률은 61.9%에 달합니다.


출처: 뉴시스

내일 지하철 파업, 담판 지을 수 있을까

지난 2일 진행한 4차 본교섭은 약 30분 만에 중단되었으며 노조는 시와 공사 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며 정회를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73.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해,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라며 "오세훈 시장은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두 번이나 합의해 놓고 그 조차 무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노조 간의 갈등도 빚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 노조와 MZ노조 간에 파업과 노동이사 임명건을 두고 비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지하철 파업 되면 출근길 발 묶이나

파업이 벌어져도 지하철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지하철은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내일 지하철 파업이 일어난다고 해도 전체 인력의 30% 수준의 최소 인력은 유지됩니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출퇴근 시간대에 정상 운행을 하고 나머지 시간대 운행률을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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