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얼마나 오르나?
애연가들의 마음을 울릴 만한 소식인 담뱃값 인상 얘기에 벌써부터 걱정이신 분들도 있을 테고, 반대로 사재기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얼마만큼 담뱃값 인상되는지 그리고 시기는 언제부터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인상 소식에 흡연자 반발
지난 2015년 이후 8년째 담뱃값 인상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내년 중 담뱃값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일(2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내년 중 담뱃값이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이와 관련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그 이유는 10년에 한 번씩 정부가 인상한다는 '10년 주기설'이 다시금 거론되고 있어서라고 합니다.
10년 주기설이 뭐길래?
10년 주기설은 정부가 10년에 한 번씩 담뱃값 인상을 한다는 의미이며, 소비세가 1989년 도입된 뒤부터 1994년과 2001년, 2005년, 2015년으로 총 4번 인상됐습니다. 과거 사례로 보면 내년 중 인상이 결정돼 내후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바라보고 있으며,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세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이르면 총선 이후 3분기에 담뱃값 인상을 발표할 수 있겠다는 분석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얼마까지 오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00원보다 우리나라의 담뱃값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점을 보고 정부가 이를 올릴 것으로 고려한 점을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물가 인상률에 견주었을 때 담뱃값이 사실상 오르고 있다는 점도 인상을 부추긴다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을 부추길까?
일부 사람들은 담뱃값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금연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담배업계 입장에서는 최근 생산 단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 시장의 수요까지 줄어든다면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담배, 얼마나 해로운가?
그럼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금연하는 분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지금, 도대체 얼마나 몸에 해롭길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는지 궁금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배 연기 속에는 기관지를 자극하는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자연스럽게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타르라는 성분은 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니코틴은 신경 세포들 간의 정보 전달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잦은 흡연은 폐암에 걸릴 위험까지 커질 수 있어 정부에서는 금연을 권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도움이 될까?
그렇다면 금연을 했을 때에 얼마나 건강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부분들도 궁금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며 2위는 심장 질환, 3위는 폐렴, 4위는 뇌혈관질환입니다. 담배는 해당 순위에 공통되는 주요 위험인자이며 여러 가지 합병증을 불러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은 금연을 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빠르면 내년께 인상
업계에서는 빠르면 지금보다 3,000원가량 인상된 7,500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업계의 결정보다는 정부의 결정이 우선시 되며 정확하게는 담뱃값 인상이 아니라 세금이 인상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특수성 때문에 담배소비세라는 명목으로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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